고혈압 증상으로 고혈압 치료를 받으며 그동안
관리해왔던 고혈압낮추는방법과 고혈압 원인에 대해
그리고 혈압측정기를 사용하면서 가정용 혈압계의
장,단점과 추천할 만한 정보들을 알려드릴게요.
40대 초반의 나이에 고혈압 진단은 굉장히
당황스러웠지만 한편으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술 좋아하고, 짜게먹는 습관 그리고 가족력...
친가쪽이 모두 고혈압으로 고생하셔서
항상 술마시지마라~ 짜게먹지마라~
걱정하셨는데 청개구리가 따로없었네요..
대한민국의 30~40대 이상 성인남녀 3명 중
1명은 뚜렷한 증상도 없이 누구나 고혈압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40대에겐
더 무서운 침묵의 살인자라는
말도 있는 고혈압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고혈압 원인과 증상에 대해
고혈압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이나, 흡연, 음주
비만, 스트레스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개인적으론
나트륨 과다섭취와, 음주가 저의 고혈압 원인인것 같네요...;;
고혈압 증상으론 거의 무증상이라 저 처럼 모르고
지내다 건강검진때 진단을 받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몸에서 조금씩
신호를 보냈었는데 가볍게 지나쳤던것 같아요.
가벼운 두통이나, 뒷목이 뻐근하다거나, 안구충혈,
어지러움, 코피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데 워낙
흔하게 생기는 가벼운 증상들이라 무심코 지나치죠
만일 혈압이 높아진 상태가 장기간 계속되면 대동맥류,
심부전, 뇌졸증, 망막증, 시신경손상, 관상동맥 질환,
동맥경화증 등 여러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어
더욱 조심해야할 질병이고요.
고혈압낮추는방법
저의 정확한 고혈압 단계는 1기로
140/93(수축기/이완기) mmHg 수치가 나와
고혈압1기로 진단을 받은건데
의사선생님께서도 현재로써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도움이되는
식품섭취만 해도 관리가 되는
수치라 너무 걱정하기보단
지금부터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제 기준에서도 한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될 것같은 느낌을 받아서
관리를 먼저 시작해보자 라는
생각에 약은 처방받지않고 식이요법을 시작했어요
참고로 정상수치는 120/80(수축기/이완기) mmHg 이하 입니다.
1. 피해야할 음식
먼저 혈압관리의 핵심은 무엇보다
짜지 않게 먹는 식습관이 중요해요.
가족들과 배달음식을 자주 먹기도하고
대부분 회사에서 패스트푸드로 급하게 먹었는데
요즘에는 저염식단 도시락도 배달이 돼서
점심엔 저염식으로 먹고 집에선
최대한 건강하게 차려먹고 있네요
그리고 제 인생의 낙이였던 술 또한 금주!
이게 제일 힘들었는데 남편의 유혹이 있을때마다
바로 혈압체크하고 제 상태를 확인하면
술맛도 똑 떨어지더라구요..
카페인도 줄이는게 좋다고해서 커피 마시는 횟수도
하루 3잔은 기본으로 마시던걸 한잔으로 줄이고
디카페인으로 갈아 탔습니다.
2. 도움되는 음식
고혈압에 좋은 음식으로 칼슘, 칼륨,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음식들을 챙겨먹으면 좋은데
오전엔 요거트에 하루견과 같은거
섞어서 가볍게 먹고 점심에는 저염도시락이랑 샐러드를
같이 챙겨먹었는데 토마토랑 양배추를 위주로 먹고
저녁엔 저염식 반찬에 밥을 챙겨먹거나
고구마 에어프라이기에 구워놓고
우유 한잔씩 챙겨 먹었어요.
그리고 꾸준한 운동도 중요한데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게 좋고 유산소 위주의 운동을 하는걸 추천드려요
제가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을때 했던 패턴을 알려드리자면
- 출근 할 때 건물 계단 이용하기
- 대중교통으로 퇴근 시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기
- 여름, 겨울철에는 집에서 가볍게 홈트하기
(고무밴드, 짐볼로 할 수 있는 운동 유튜브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추가로 자전거,수영,요가 같은 운동도 좋다고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실천해 보세요!
집에서도 혈압체크는 필수!
혈압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1일 2~3회 정도 측정을 해주는게 중요한데요
아침, 저녁 기준으로 체크를 한다면
아침엔 일어나서 첫 소변을 보고 5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측정하는게 좋고 저녁에는 잠들기 전에
매일 동일한 시간에 체크해주는게 좋아요!
관리를 시작하면서 출근 준비시간을 조금 앞당겼는데요
7:00에 일어나 첫 소변을 보고 10분정도 휴식을 취한 후
체크 한번하고 저녁에도 동일하게 저녁식단을 하고
잠들기 전 10분정도 휴식을 취한 후 체크를합니다
편의성 & 정확도
제 기준으로 가정용 혈압계를 선택할때
딱 두가지 조건만 충족시키면 됐는데요
편의성 & 정확도였어요.
제 생활패턴에 맞춰 혈압체크를 하려면
업무 특성상 출장이 많아 휴대성이 편한게 중요했기
때문에 스마트워치를 썼었는데 주기적으로 보정작업도
해야되고 실효성이 좋지 않아 지금은 따로
가정용 혈압계를 쓰고있어요.
아무리 좋은 기기여도 건강과 관련된 만큼
정확도가 떨어진다는건 용납이 안되는데요
병원에서 측정하는 방식이 전부 오실로메트릭 방식이라
같은 방식인 제품으로 몇개 추려봤어요
손목형도 되게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비교해봤을 때
가지고 다니기에 사이즈도 알맞았고
디자인이며 성능이며 비엘유꺼가 제가 쓰기에는 편했어요
수치도 병원에서 검진 받을때 한번씩 확인해보면 거의 정확하더라구요
측정값 확인하는것도 다른 제품들은
설명서를 읽어야만 알 수 있는 숫자들이
한 화면에 다 보이는데 이건 그냥
날짜, 측정수치, 현재 내 상태를 색상으로 표시해주는데
혈압이 높으면 빨간색, 낮으면 파란색 등 컬러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성격 급한 저한테는
그냥 색만 확인하고 아 오늘 식단이 문제였구나
식단에 관리를 좀 해야겠다 오늘은 뭐가 부족했지?
와 같은 문제점들을 파악하기 쉽더라구요.
현재 내 건강상태
특별한거 없어보이는 위의 관리방법들로
8개월 정도 꾸준히 관리한 결과 현재는 병원에서나
집에서나 측정하면 수치가 동일하게
125/80(수축기/이완기) mmHg 정도 나오네요
이것도 주의 혈압 단계이긴 하지만 그래도 혈압을
많이 낮춘상태라 의사쌤도 칭찬해주셨어요
꾸준하게 하기 힘들었을텐데 고생했다면서
(힘든 마음 알아주시니 울컥 했.....)
꾸준히 식단관리하고 운동 병행하다보면 금방
정상혈압범위로 돌릴 수 있을 것 같고
약이랑은 더욱 더 거리가 멀어지게 되겠죠
주변에 고혈압이신 분들에게 응원의 메세지 드리자면
너무 낙담하지마시고 관리가 가능한 범위라면 약에 의존하기 보단
독한 마음 먹고 꾸준하게 건강관리 하는 걸 추천 드리고 싶고
"지금까지 잘해왔고 포기하지말자 할 수 있다!
라는 응원 꼭 하고싶네요!
제가 관리하면서 포기하고 싶을때 마다 듣고 싶어 혼자 외쳤던 말이였거든요
대한민국의 모든 40대들 건강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다들 자기자신을 돌아보며 더 소중히 아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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